1990년 1월 4일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의 갈대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당시 도로에서 데이트하던 남녀가 남성 2명의 습격을 받아 남성은 상해를 입고 여성은 살해당했다. 사건 발생으로부터 약 1년 10개월만에 범인을 체포하여 대법원까지 유죄 선고를 하면서 해결된 사건이라고 여겨졌으나 2016년 7월 1일 일요신문 문상현 기자를 통해 과거 수사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누명을 씌우고 조작했다는 의혹이 처음 제기되었고 같은 해 10월 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더욱 구체적인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화제가 됐으며 2019년에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고문으로 허위자백을 받아낸 사실을 밝혀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이 사건의 변호를 맡았으나 경찰의 강압수사와 허위자백으로 인해 피고인은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