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은 우주만유의 존재로서 참 모습을 규명해 보면 물질적인 존재는 그 인연에 따라 머물다가 결국 그 인연이 다하면 소멸되어 궁극에는 텅 비워져 한 물건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이라 하는 것이며, 실상무상은 이 세상의 근본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묘법은 부처님의 신통 부사의한 법에는 생사를 여의어 일체의 괴로움이 없는 것입니다. 연꽃은 불교의 견성 자각을 이룬 보살을 상징하는 꽃으로서 처염상정이라는 말로도 표현하는데, 견성자각으로 생사를 여읜 보살은 중생제도를 위하여 생사의 중생계에 들더라도 욕망의 분별을 여의었기 때문에 생사윤회의 업에 물들지 않습니다. 자아 본성과 우주만유의 근원은 텅 비워져 있음을 개달아 자기 삶의 근본바탕으로 삼고, 나고 죽음이 없는 신통 부사의한 바른 법에 편안히 머물러, 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