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거피 문화
●한국
-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큰 커피 시장
- 1896년 아관파천 사건 당시 고종이 러시아 대사관에서 커피를 처음 마심 (사건 이후 창덕궁에 사신관을 따로 지어서 커피를 외국 사신에게 선물)
- 한국에서 최초롤 커피를 판매한 곳은 ‘손탁 호텔’ (존탹호텔이라고도 한다) (러시아 대사의 처형인 ‘존탁’의 이름에서 유래)
- 개화기,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외국의 식생활 유입됨 (종로 단성사 부근을 중심으로 다방이 처음 생김)
- 6.25 전쟁 이후 커피의 대중화가 시작 (미군부대에서 유출된 인스턴트 커피 = 로부스타 품종)
- 인스턴트 커피는 외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함 (원두커피가 정착되었기 때문에...)
-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군수 용품으로 군인들에게 지급되면서 명맥을 유지
- 동서식품 1968년 5월 23일 설립, 1970년 6월 미국"제네럴푸드"와 기술제휴, 인스턴트커피 브랜드인 "맥스웰하우스" 를 국내에 처음 들여와 생산·판매하기 시작, 1974년 한국 최초 식물성 커피 크리머 "프리마"를 자체 생산, 1976년 2월 세계 최초 "커피믹스"를 개발.
- 1년에 300잔 평균 소비, 그 중 70%는 인스턴트 커피를 마심 (세계 최고의 인스턴트 커피 소비 국가)
- 1999년 스타벅스 이대점이 문을 열면서 원두 커피 및 에스프레소 커피의 대중화 시작
- 메뉴는 이탈리아 식, 음용은 물을 타서 마시는 미국, 캐나다 방식 선호
- 우유와 각종 시럽을 이용한 세계 최고의 커피 베리에이션 국가
- 지역 규모에 비해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상권 (커피 대중화를 넘어선 가격 상승의 최대 요인)
- 원가 대비 세계 최고의 마진율 (커피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
●일본
- 17세기 에도시대때 처음으로 커피가 소개됨 (쇄국정책에도 불구, 데지마 섬을 통한 유일한 무역 거래가 성행)
- 나가사키항 옆 인공으로 만든 작은 섬(데지마 섬)
- 포르투갈, 네덜란드 순서로 교역을 허가, 일반인 출입을 엄격히 금지 (기녀들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
- 기녀들이 몰래 반출한 커피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짐 (1804년의 기록 – 커피에 설탕을 많이 넣었으나 쓰고 탄 맛이 강하다)
- 1950년,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주둔군의 영향으로 생두가 수입됨
- 블루마운틴, 모카 등 다양한 원두를 핸드 드립 기구로 추출함 (유럽을 모방, 일본만의 다양한 핸드 드립 기법 완성)
- 멜리타(독일)의 단점을 보완, 고노, 하리오, 칼리타 드리퍼 발명
- 원두커피 40%, 인스턴트 60% 소비 비율 (로스터리 하우스가 시내 곳곳에 활성화, 가격은 저렴, 품질은 높다)
●에티오피아
- 처음 커피가 발견된 곳, 커피의 발상지 (칼디의 전설)
- 하루 평균 2~3회 커피를 마시는 의식 (친근함의 표시)
- 커피를 이용해서 만드는 음료 ‘부나켈라’ (커피, 보리, 밀, 콩 등 여러 가지 곡물을 혼합해서 볶아서 우러내는 음료)
●터키
- 터키식 커피 ‘카흐베’, 커리를 마시기 전 행하는 의식에서 유래됨 (터키에서는 홍차류인 ‘차이’ 다음으로 즐겨 마시는 것이 ‘카흐베’)
- 1555년 시리아 상인이 이스탄불에 처음으로 커피 전파 (장기 두는 사람과 사색가들의 우유)
- 17세기 카흐베는 정교한 의식으로 술탄에게 진상하는 커피로 인식
- 정교한 의식을 위해 여성들만 선별 따로 교육하는 훈련장을 만듬
- 생두를 강하게 로스팅, 구리나 놋쇠로 만든 자루 달린 주머니(cezve = 제스베)에 커피 가루설탕, 물을 한꺼번에 넣고 졸이듯이 끓인다 (터키식 커피 이브렉)
- 에스프레소만큼 작은 잔에 담겨지는데 두툼한 거품층이 있는 걸쭉한 커피로 죽에 가까움
- 물과 함께 서브, 물과 함께 번갈아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심 (마신 후에는 받침 위에 흘린 커피의 흔적으로 그날의 운세를 점치는 풍습)
●인도
- 아침 식사로 커피, 홍차를 주로 마시는데 북쪽에서는 홍차, 남쪽에서는 커피를 마심
- 17세기 예멘에서 이슬람 승려인 바바부단이 종자용씨 7알을 인도로 밀반출 (인도 남부의 마이소르 산에 심고 재배에 성공)
- 현재 인도커피 대부분이 마이소르산이 있는 남부 카르나타카에서 재배됨
- 실론 섬에서 시작된 커피 녹병이 마이소르 산을 휩쓸면서 로부스타 품종으로 대체함
- 1900년대 카르나타카에서 개량된 아라비카 품종을 다시 재배, 현재 아라비카, 로부스타 품종을 모두 생산하는 지역임
- 1인당 커피 연간 소비량은 홍차에 미치지 못하지만 커피 바가 생기면서 급속도로 증가함
●이탈리아
- 커피는 이교도의 음료, 철저히 배척당했으나 클레멘트 8세가 커피에 세례를 주면서 확장됨
- 연한 커피를 즐기는 미국, 일본과 달리 매우 진하게 마시는 경향이 있으며 남쪽으로 내려 올수록 강한 소스의 음식과 함께 진한 커피를 곁들임
- 남부 마르케주의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는 프랑스, 일본, 한국으로 전해짐 (풀코스 식사의 마지막은 한잔의 에스프레소)
- 17세기 처음 이탈리아에 전파된 커피는 묵직한 질감과 설탕이 들어있는 터키식 커피
- 투르크 족이 비엔나에서 철수하면서 커피를 남겼는데 첫 번째 커피하우스가 비엔나에 탄생
- 커피 음료에 우유를 섞어 마시는 베리에이션이 최초로 유행함
- 서유럽의 우류를 첨가하는 특징과 소량의 진한 커리를 마시는 동유럽의 문화를 접목, 이 두문화의 중간에 위치한 이탈리아가 현재의 에스프레소를 발전시킴
- 북부 지역은 견과류, 풍부한 향, 신맛과 단맛을 가지고 있고 중부 지역은 쓴맛,
스모키한 향과 맛을, 남부 지역은 무겁과 쓴맛과 탄맛이 많은 특징이 있음
●포르투갈
잔의 크기에 따라서 다양한 커피 명칭이 존재
- 갈라웅(galao)은 커다란 잔에 우유를 섞은 커피
- 가라투(garoto)는 작은 잔의 밀크 커피
- 비카(bica)는 블랙 커피를 의미하며 에스프레소와 비슷한 풍미
●프랑스
- 1664년 루이 14세가 처음 마신 후 네덜란드 황실 전용 커피를 수입함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커피나무를 선물, 이 커피나무는 미국의 식민지인 마르티니크 섬으로 이식되어 재배에 성공한 후 프랑스령인 가나로 옮겨져 번식에 성공함
- 1686년 프랑스 파리에 최초의 문학 까페 ”프로코프“ 등장, 루소, 발자크, 빅토르 위고 등 당대 최고의 문학인들의 교류의 장이 됨
- 까페란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하는 곳이며 술도 판매하는 곳, 프랑스는 일조량이 적은 나라여서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노천 까페가 성행함
- 아침에는 카페오레, 크로와상을 먹고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에는 아주 진한 커피에 설탕을 넣어서 마시는 풍습이 있다. 단, 프림을 섞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원할 시에는 까페오레를 주문해야 함
●브라질
- 세계 최대의 생산국이며 1727년 포르투갈 해군 장교 팔헤타가 프랑스에서 커피 묘목을 밀반출하면서 브라질 파라에서 이식에 성공함
- 아이티의 노예 폭동, 실론의 녹병으로 프랑스, 영국의 커피 시장이 위축되면서 브라질이 커피 대국으로 급부상, 1822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면서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함
- 현재 세계 70개국에서 생산하는 아라비카종의 주생산지 중 하나가 바로 브라질
- 카페징요(냄비에 물과 설탕을 넣고 가열, 끓기 시작하면, 여과천에 걸러서 마시는 커피
- 카페징요는 강한 로스팅 커리를 사용하며 데미타스 컵에 마신다. 상급 커피는 수출용, 하급 커피는 내수용이며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임
●모카
- 고대부터 아라비아에서 생산된 향료, 몰약 등을 지중해로 운반하는 홍해에 위치한 항구
- 16세기 중동, 인도와의 무역 활성화로 유럽의 대형 해운회사가 예멘의 커피를 유럽으로 운송하면서 예멘커피의 황금기가 도래함
- 아시아, 서인도의 커피 재배지역 활성화에 따른 커피 산업의 쇠퇴가 시작됨
- 천혜의 자연 조건으로 최고 품질의 아라비카 품종을 생산, 모카 커피 = 최고급 아라비카
- 껍질째 말린 커피 열매를 구워 분쇄한 후 끓여 마시는 전통적인 방식을 선호 (강한 신맛, 초콜릿 향이 가미된 카페인이 적은 개성있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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