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스토리 61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5.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대방광불화엄경 제8,9,10권 우전국삼장(于國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한역 "이운허 번역" 옮김 5.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1] 그 때에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화장장엄세계해(華藏莊嚴世界海)는 비로자나부처님께서 지난 옛적 세계해의 티끌 수 겁 동안 보살행을 닦을 때에 낱낱 겁마다 세계해의 티끌 수 부처님을 친근하였고, 낱낱 부처님 계신 데서 세계해의 티끌 수 큰 서원을 닦아서 깨끗하게 장엄한 것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이 화장장엄세계해에 수미산 티끌 수의 풍륜(風輪)이 있어 받치었는데, 맨 밑에 있는 풍륜은 이름이 평등하게 머뭄[平等住]이니, 그 위에 있는 온갖 보배 불꽃 치성한 장엄을 받쳤고, 그 다음 풍륜은 이름이 가지가지 보배 장엄을 냄[出生種種寶莊嚴]이니,..

불교 스토리 2023.09.01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4.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대방광불화엄경 제7권 우전국삼장(于國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한역 "이운허 번역" 옮김 4.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그 때 보현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써 온갖 세계 바다, 온갖 중생 바다, 온갖 부처님 바다, 온갖 법계 바다, 온갖 중생의 업 바다, 온갖 중생의 근성과 욕망 바다, 온갖 부처님의 법륜 바다, 온갖 삼세 바다, 온갖 여래의 원력 바다, 온갖 여래의 신통 변화 바다를 두루 관찰하였다. 이렇게 관찰하고 나서 모든 도량에 모인 보살들에게 말하였다. “불자들이여, 모든 부처님·세존께서 온갖 세계 바다의 이룩되고 부서짐을 아시는 청정한 지혜가 헤아릴 수 없으며, 온갖 중생들의 업 바다를 아시는 지혜가 헤아릴 수 없으며, 온갖 법계가 나란히 벌여 있는 바다를 아시는 지혜가 헤아릴 수 없으며, ..

불교 스토리 2023.09.01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3.보현삼매품(普賢三昧品)

대방광불화엄경 제7권 우전국삼장(于國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한역 "이운허 번역" 옮김 3. 보현삼매품(普賢三昧品) 그 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여래 앞에서 연화장 사자좌에 앉아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삼매에 드시었다. 이 삼매는 이름이 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一切諸佛毘慮遮那如來藏身)이니, 모든 부처님의 평등한 성품에 두루 들어가 법계에서 모든 영상(影像)을 능히 보이며, 넓고 크고 걸림이 없어 허공과 같고 법계의 소용돌이에 따라 들어가지 않는 데 없으며, 온갖 삼매의 법을 내기도 하고 시방의 법계를 널리 포함하기도 하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의 지혜 광명 바다 가 모두 여기서 나오고 시방에 나란히 벌여 있는 바다들을 능히 나타내기도 하며, 온갖 부처님의 힘과 해탈과 모든 보살의 지혜를 모두 머금어 간직하고..

불교 스토리 2023.09.01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2.여래현상품(如來現相品)

대방광불화엄경 80권본 대방광불화엄경 제6권 우전국삼장(于國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한역 "이운허 번역" 옮김 2. 여래현상품(如來現相品) 그 때 모든 보살과 여러 세간 맡은 이들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지위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경계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지(加持)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행하심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힘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두려움 없음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삼매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신통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자재함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능히 포섭하여 가질 이 없음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눈이며 ,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귀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코며, 어떤 것이 모든 부..

불교 스토리 2023.08.27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1.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

대방광불화엄경 제1,2,3,4,5권 우전국삼장(于國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한역 "이운허 번역" 옮김 1. 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때 부처님께서 마갈제국(摩竭提國) 아란야법보리도량[阿蘭若法菩提場]에서 처음 바른 깨달음[正覺]을 이루시었다. 그 땅은 견고하여 금강으로 되었는데, 가장 묘한 보배 바퀴와 여러 가지 훌륭한 꽃과 깨끗한 마니(摩尼)로 장엄하게 꾸몄으므로 온갖 빛깔들이 그지없이 나타났다. 마니보배로 당기[幢]가 되어 항상 광명을 놓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보배로 된 그물과 향과 꽃과 영락들이 두루 드리웠고, 마니보배가 자재하게 변화하여 한량없는 보물을 내리었다. 여러 가지 훌륭한 꽃이 땅 위에 흩어지고, 줄을 지어 있는 보배 나무에는 가지와 잎이 찬란하게 무성..

불교 스토리 2023.08.27

2023년 5월 28일 삼광사

실상은 우주만유의 존재로서 참 모습을 규명해 보면 물질적인 존재는 그 인연에 따라 머물다가 결국 그 인연이 다하면 소멸되어 궁극에는 텅 비워져 한 물건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이라 하는 것이며, 실상무상은 이 세상의 근본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묘법은 부처님의 신통 부사의한 법에는 생사를 여의어 일체의 괴로움이 없는 것입니다. 연꽃은 불교의 견성 자각을 이룬 보살을 상징하는 꽃으로서 처염상정이라는 말로도 표현하는데, 견성자각으로 생사를 여읜 보살은 중생제도를 위하여 생사의 중생계에 들더라도 욕망의 분별을 여의었기 때문에 생사윤회의 업에 물들지 않습니다. 자아 본성과 우주만유의 근원은 텅 비워져 있음을 개달아 자기 삶의 근본바탕으로 삼고, 나고 죽음이 없는 신통 부사의한 바른 법에 편안히 머물러, 나고 ..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 담없고 벽없는 집 - 노년의 눈을 빌려 인생을 배운다 영화 속 절은 물 위에 떠 있다. 호수 어느 쪽에서도 그절을 향해 배를 저어 갈 수 있지만, 스님도 방문객들도 다 담없이 서있는 문을 통해서만 들고 난다. 절 집안에서도 마찬가지다. 방에는 한가운데 부처님을 모셔 놓고, 양쪽으로 벽 없는 문이 세워져 있다. 벽이 없어 아무 데로나 다닐 법한데도 모두 문으로 들고난다. 절에서 자라는 아이는 심심하다. 호수를 건너 산으로 오른 아이는 물고기와 개구리와 뱀을 잡아 그 허리에 실을 묶어 돌을 매단다. 돌을 허리에 매달고 헤엄치고 기어가는 동물들. 아이는 웃지만, 우리들 평생의 삶에 떨쳐버리지 못하고 끌고 가야 하는 그 무엇처럼 무거워 가슴이 다 내려앉는다. 그래도 그때 아이가 서 있는 산은 봄이다. 새잎이..

千手經(천수경)

千手經(천수경)(관세음보살님께 드리는 자비기도) '천수천안 관세음살 광대원만 무애 대비심 다라니경(千手千眼觀自在菩薩 廣大圓滿無碍大悲心大陀羅尼經)'의 줄임말입니다. 千手經 (천수경) 淨口業眞言 정구업진언(구업을 맑히는 진언)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3번) 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오방의 선신을 안위하는 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3번) 開經偈 개경게(경전을 펴는 게송)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隅 我今聞見得修持 願解如來眞實義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가장높고 미묘하고 깊고깊은 부처님법 백천만겁 지나도록 만나뵙기 어려워라 저는이제 다행히도 보고듣고 지니오니 원하건대 부처님의 진실한뜻 알아지다 開法藏眞言 개법장진언(법장을 여는..

불교 스토리 2023.03.01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금강경(金剛經)

開經偈 개경게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遇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眞實義 開法藏眞言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세번) 第一 法會因由分 제일 법회인유분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 衆千二百五十人 俱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舍衛 大城 乞食於其城中 次第乞已 還至本處 飯食訖 收衣 鉢 洗足已 敷座而坐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 중천이백오십인 구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 대성 걸식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 발 세족이 부좌이좌 제1, 법회가 열린 인연.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서 큰 비구 천이백오십인과 함께 계시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진지드실 때가 되었으므로..

불교 스토리 2023.02.11

조신몽(調信夢)

조신몽(調信夢)-불교설화 (조신지몽(調信之夢), 조신설화(調信說話)) 조신은 명주 태수 김흔(金昕, 803-849)의 딸을 보고 한눈에 반하여 낙산사 관세음보살상 앞에서 그 여인과 맺어지게 해주십사 하고 남몰래 기도하였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록 연분이 맺어지기는커녕 다른 남자와 혼사가 정해졌다는 소문이 들릴 뿐이었다. 조신은 밤중에 불당에서 관세음보살을 원망하며 눈물을 흘리다가 그 자리에서 잠이 들었다. 그런데 웬일인가, 사모하던 낭자가 제 발로 절에 나타나 불당 문을 열고 조신을 찾아오지 않는가. 김씨 낭자 또한 부모가 정한 혼처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우연히 만난 조신에게 연정을 품고 과감히 집을 나온 것. 그리하여 두 사람은 그대로 도피하여 부부의 연을 맺고 가정을 일구었다. 두 남녀는 4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