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스토리/구약성서 46

나훔서

제1장 머리글 1 니네베에 관한 신탁. 엘코스 사람 나훔이 본 환시의 책. 열정을 지니신 하느님 2 주님은 열정을 지니신 분, 보복하시는 하느님 주님은 보복하시는 분, 진노하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당신의 적들에게 보복하시는 분 당신의 원수들에게 화를 터뜨리시는 분이시다. 3 주님은 분노에 더디시고 힘이 뛰어나신 분. 그러나 벌하지 않으신 채 내버려 두지는 않으신다. 폭풍과 회오리바람은 그분께서 다니시는 길이며 구름은 그분 발밑에 이는 먼지다. 4 그분께서는 바다를 꾸짖어 말려 버리시고 강들을 모조리 바닥까지 드러내신다. 바산과 카르멜이 시들고 레바논의 초목이 시든다. 5 그분 앞에서 산들이 떨고 언덕들이 비틀거린다. 그분 앞에서 땅이, 세상과 그 모든 주민이 황폐해진다. 6 그분의 노기 앞에서 누가 버틸..

하바쿡서

제1장 머리글 1 하바쿡 예언자가 환시로 본 신탁. 예언자가 탄원하다 2 주님, 당신께서 듣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까? 당신께서 구해 주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폭력이다!” 하고 소리쳐야 합니까? 3 어찌하여 제가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제가 재난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제 앞에는 억압과 폭력뿐 이느니 시비요 생기느니 싸움뿐입니다. 4 그러니 법은 스러지고 공정은 영영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합니다.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니 왜곡된 공정만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느님께서 응답하시다 5 너희는 민족들을 보고 또 바라보아라. 잘겁하고 또 질겁하여라. 너희 시대에 어떤 일이 이루어지리니 그것을 듣더라도 너희는 믿지 못하리라. 6 이제 내가 사납고 격렬한 민족 칼데아인들을 ..

스바니야서

제1장 머리글 1 아몬의 아들, 유다 임금 요시야 때에 스바니야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 스바니야는 쿠시의 아들, 쿠시는 그달야의 아들, 그달야는 아마르야의 아들, 아마르야는 히즈키야의 아들이다. 땅 위 모든 것에 내리는 심판 2 나는 모든 것을 땅 위에서 말끔히 쓸어버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3 나는 사람도 짐승도 쓸어버리고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도 쓸어버리며 악인들을 비틀거리게 하리라. 사람도 땅 위에서 없애 버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는 심판 4 나는 유다에,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손을 뻗어 그곳에서 나머지 바알 신상들을 그 우상 숭배 사제들의 이름과 함께 없애 버리리라. 5 지붕 위에서 하늘의 군대를 경배하는 자들, 주님을 경배하고 그분께 맹세하면서도 밀콤을 두고 맹..

하까이서

제1장 머리글 1 다리우스 임금 제이년 여섯째 달 초하룻날, 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에게 내렸다. 하느님의 독촉으로 성전 재건을 시작하다 2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백성은 ‘주님의 집을 지을 때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3 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내렸다. 4 “주님의 집이 무너져 있는데 너희가 지금 판벽으로 된 집에서 살 때냐? 5 ─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6 씨앗을 많이 뿌려도 얼마 거두지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만족하지 못하고 입어도 따뜻하지 않으며 품팔이꾼이 품삯을 받아도 구멍 난 주머니에 넣는 꼴이다. 7 ─ 만군..

즈카르야서

제1장 머리글 1 다리우스 제이년 여덟째 달에 주님의 말씀이 이또의 손자이며 베레크야의 아들인 즈카르야 예언자에게 내렸다. 회개하여라 2 “주님이 너희 조상들에게 크게 화가 났다. 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너희는 나에게 돌아와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4 너희는 너희 조상들처럼 되지 마라. 이전의 예언자들은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부디 너희의 악한 길과 악한 행동을 버리고 돌아와라.’ 하고 외쳤으나, 그들은 듣지도 않고 나에게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5 너희의 그 조상들은 어디에 있느냐? 또 그 예언자들은 아직도 살아 있느냐? 6 그러나 내가 나의 종 예..

말라키서

제1장 머리글 1 신탁. 말라키를 통하여 이스라엘에 내리신 주님의 말씀. 이스라엘과 에돔 2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그러나 너희는 “어떻게 저희를 사랑하셨습니까?” 하고 말한다. 에사우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나 나는 야곱을 사랑하고 3 에사우를 미워하였다. 나는 그의 산들을 폐허로, 그의 상속지를 승냥이들이나 사는 광야로 만들었다. 4 ‘우리가 파괴되었지만 황폐해진 곳을 다시 세우리라.’ 하고 에돔이 생각하지만 ─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이 세워도 내가 헐어 버리리라. 그래서 ‘죄악의 땅’, ‘주님께서 영원히 노여워하시는 백성’이라고 불리리라. 5 너희는 그것을 보고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국경 너머에서도 위대하시다!” 하고 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