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스토리/Another

2023년 5월 28일 삼광사

Choi가이버 2023. 5. 30. 09:58

대통령 윤석열 봉축연등

 

「실상(實相)은 무상(無相)이고 묘법(妙法)은 무생(無生)이며 연화(蓮華)는 무염(無染)이다. 무상으로 체(體)를 삼고 무생에 안주(安住)하여 무염으로 생활하면 그것이 곧 무상보리(無上菩提)요 무애해탈(無碍解脫이며 무한생명(無限生命)의 자체 구현(自體具現)이다. 일심(一心)이 상청정(常淸淨)하면 처처에 연화개(蓮華開)니라」-하단:해설-

실상은 우주만유의 존재로서 참 모습을 규명해 보면 물질적인 존재는 그 인연에 따라 머물다가 결국 그 인연이 다하면 소멸되어 궁극에는 텅 비워져 한 물건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이라 하는 것이며, 실상무상은 이 세상의 근본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묘법은 부처님의 신통 부사의한 법에는 생사를 여의어 일체의 괴로움이 없는 것입니다.
연꽃은 불교의 견성 자각을 이룬 보살을 상징하는 꽃으로서 처염상정이라는 말로도 표현하는데, 견성자각으로 생사를 여읜 보살은 중생제도를 위하여 생사의 중생계에 들더라도 욕망의 분별을 여의었기 때문에 생사윤회의 업에 물들지 않습니다.
자아 본성과 우주만유의 근원은 텅 비워져 있음을 개달아 자기 삶의 근본바탕으로 삼고,
나고 죽음이 없는 신통 부사의한 바른 법에 편안히 머물러,
나고 죽음에 물들지 않는 생활을 하면,
그것이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바른 깨달음(무상정등정각)이요.
생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걸림없는 자유인이며,
자아의 참 모습을 회복하여 본디 오고감이 없는 자기 생명의 참 모습을 나타내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의 근원인 본래 청정한 한 마음으로 돌아가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생사에 물들지 않는 연꽃이 만개할 것입니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